요거베리 요거트 메이커로 그릭요거트 쉽게 만들기

요거베리 요거트 메이커로 그릭요거트 쉽게 만들기

요즘 요거트 만들기에 푹 빠져있습니다. 사실 우유가 많이 남아서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릭요거트까지 만들 수 있으니 더 만들어먹게 되더라고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너무나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기다림의 시간만 있다면 거의 손대지 않고 만들 수 있습니다.

요거베리 요거트메이커

추억의 요거트메이커 기억하시나요? 몇 년 전 유행했던 아이템인데 아마도 집집마다 하나씩 있을 겁니다. 저도 그 당시에만 잠깐 쓰다가 구석에 처박아 두었는데 요즘 다시 꺼내어 쓰고 있는데 너무 좋답니다.

요거트만들기

재료는 우유와 마시는 요거트가 필요한데 유산균 함량이 높은 농후 발효유를 사용하시는 게 성공률이 높습니다. 저는 불가리스를 사용했는데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요거베리 스타터도 있지만 굳이 스타터를 따로 구매해서 사용할 필요 없이 불가리스만으로도 요거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스타터를 사용하면 실패할 확률이 더 낮긴 하겠지요.

요거트만들기

통에 농후발효유 요거트 1개를 넣고 우유를 900ml 표시 선까지 부어줍니다. 그리고 겉 통에 표시된 물 붓는 선까지 뜨거운 물을 넣고 중간에 가림막 뚜껑을 덮고 요거트 통을 넣고 뚜껑을 닫아줍니다. 그리고 10시간 정도 기다리면 되는데 저는 중간에 5시간쯤에서 한번 뜨거운 물을 갈아주었습니다.

10시간 정도 지난 후에(여름일 경우, 겨울엔 12시간정도) 요거트 통만 꺼내어 냉장고에 12시간 정도 보관합니다.

저는 보통 오전에 요거트를 배합해서 발효시키고 밤새 냉장고에서 굳힙니다.

수제요거트

그렇게 1차적으로 완성된 수제요거트입니다. 양도 많고 사실 이대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사 먹는 요거트의 농도와 질감입니다. 플레인 요거트를 사용하고 싶었는데 사과맛밖에 없어서 그걸 사용했더니 약간의 단맛이 있긴 하지만 거의 플레인요거트 수준의 맛입니다.
여기서 더 꾸덕한 그릭요거트를 만들기 위해 유청을 빼주는 과정을 거칠 겁니다.

요거베리 치즈메이커

이 때는 치즈메이커가 필요합니다. 요거트메이커와 세트로 같이 들어있었던 건데 이렇게 유용하게 사용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요거베리 치즈메이커

이렇게 유청이 빠지도록 그물망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릭요거트 만들기

1차적으로 만들었던 요거트를 이 통에 담아줍니다. 한통이 다 들어가지는 않아서 중간에 양이 줄었을 때 한번 더 채워주었습니다. 이대로 하루정도 더 냉장 보관해주면 되는데 이틀 정도 두면 더 꾸덕하게 되어 전 조금 더 오래 두는 걸 좋아합니다.

그릭요거트

유청이 완전히 빠져서 꾸덕한 그릭요거트가 되었습니다.
두부 같기도 하고 치즈 같기도 하네요.

자두 요거트

수제 그릭요거트에 자두청을 올려주었더니 너무 맛있는 수제자두요거트가 되었습니다. 요즘은 요거트를 잘 먹었더니 화장실 가기도 편하고 좋네요. 앞으로도 종종 만들어 먹으려고 합니다. 혹시나 요거베리 요거트메이커가 있으시다면 그릭요거트 한번 만들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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