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백도 해변 캠핑장 팰리세이드 차박텐트

강원도 고성 백도 해변 캠핑장 팰리세이드 차박텐트

작년 여름이 끝나갈무렵 강원도 고성의 백도 해수욕장이 있는 바닷가 뷰를 가진 백도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가리비가 유명하다고 해서 백도캠핑장 바로 근처에 있는 항구에 갔지만 이때는 가리비가 잡히지 않는 시기라 하더라구요.(9월초)
가리비는 못샀지만 항구 앞 바다가 너무 이뻐서 한바퀴 스윽 돌아볼만 했습니다.

 

차도가 계속 이어져서 차로 한바퀴 돌아나올 수 있습니다.

 

 

바닷물이 너무 깨끗하고 색이 너무 오묘하고 이뻤습니다.

 

빨간등대 하얀등대를 같이 볼 수 있는 포인트도 있습니다.

 

백도해변의 백도 캠핑장 입구입니다.
왼쪽의 사무실에 가서 체크인을 하면 됩니다.

 

예약한 자리는 B28이고 바로 백도 해변이 보이는 자리입니다. 바다를 보고 왼쪽으로는 잔디와 나무가 있고 건너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가능하면 캠핑장 예약할 때 한쪽이 자리가 없는 곳으로 하면 다른 캠퍼들과 마주칠일이 적어서 편하답니다.

22부터 28까지의 자리가 바로 해변이고 바다뷰라 인기가 좋은 자리인 것 같았습니다.

 

 

이 자리가 좋은 건 바로 앞에 개수대가 있다는 거였습니다. 완전히 붙어있지는 않고 길 건너에 있어서 시끄럽거나 사람들 마주칠 일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차박텐트를 쳐놓아서 개수대쪽은 차가 있어서 막힌 상태가 다른 사람들이 개수대에 왔다갔다 하는 걸 볼 일도 없었습니다.

 

 

저만큼을 사이에 두고 주차장이 있어서 시끄럽다거나 붐빈다거나 할 일도 없었습니다.

 

 

팰리세이드에 트렁크를 열고 차박텐트를 연결한 모습입니다. 텐트 치기는 너무 쉬웠습니다. 다른 텐트도 많이 쳐봤는데 이건 진짜 쉽더라고요. 한쪽을 이미 차에 고정시키고 시작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텐트 한쪽에는 화장실용 간이 텐트도 쳐놓았습니다. 화장실에 예민한 편이라 이렇게 캠핑용 간이화장실을 갖고 다니면 너무 편하답니다. 멀리 갈 필요도 없어서 음식도 마음놓고 먹을 수 있습니다.

 

 

팰리세이드에 차박텐트를 연결한 내부 모습입니다. 평탄화를 시켜놓으니 너무 널찍해서 좋았답니다. 에스닉 무늬의 러그까지 깔아놓으니 아늑하고 좋았습니다. 차박텐트는 2명이 지내기 딱 좋은 사이즈입니다. 팰리세이드 키가 커서 텐트 안에서도 똑바로 서서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라 편했습니다.

 

 

바로 앞에 화장실용 간이텐트를 쳐놓은 모습입니다. 밤에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튼튼하게 고정시켰더니 텐트만 좀 날리고 안쪽은 멀쩡했답니다.

 

 

텐트 안에 앉아서도 바다가 보이니 너무 좋았습니다. 바다뷰의 캠핑장 찾고 계신다면 완전 추천입니다.

 

 

강원도 고성 바다 너무 이쁩니다. 빨간등대 하얀등대가 같이 보이는 바다 뷰도 너무 이색적입니다. 저기 오른쪽 해변끝에 카페들이 있어서 한번 가봤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기엔 건널 수 있을 것 같지만 마치 버뮤다 삼각지대처럼 물살이 엄청 세고 깊이를 알 수 없을 만큼 진한 바다색이고 생각보다 멀었습니다. 들어갔다간 쓸려서 바다로 빠져나갈 것 같았습니다. 결국 돌아왔답니다.

 

 

마침 해가 지고 있어서 멋진 선셋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가 지고 어두워지기 직전 잠깐의 하늘입니다.

 

 

가리비 대신 근처 보이는 횟집에 있는 아무 해산물이라도 사온게 바로 이 전복소라입니다. 가격이 너무 비싸긴 했지만 정말 먹을게 아무것도 없어서 사왔는데 엄청 실한게 맛은 좋았습니다.

 

 

통통하고 쫄깃해서 맛있었던 전복소라입니다. 역시 소라는 다먹고 줄세워놓는 재미죠.

 

 

어두워져서 라탄 조명을 켰습니다. 마치 동남아에 온 듯 분위기가 좋습니다. 약간 어두워질 무렵의 바다도 너무 아름답네요. 바다뷰의 탁트인 캠핑장을 찾으신다면 백도캠핑장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