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차밭뷰 감성 숙소 유로제다

하동 차밭 뷰 감성 숙소 유로제다

하동은 차의 고장입니다. 사실 제주나 보성 등도 유명하지만 하동이야말로 진정한 차의 고장이지요. 초록초록 어딜 가나 초록 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텃밭엔 상추가 아닌 차나무를 키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하동은 차를 빼고는 이야기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하동에서 멋진 차밭 뷰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예쁜 숙소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유로제다 입구

주소만 보고 찾아가기는 쉽지 않으니 내비게이션에서 유로 제다를 찍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거의 다 와서도 표지판이 있긴 하지만 정확히 어디인지 찾기가 어려웠거든요.  그래도 한 번에 제대로 잘 찾아온 것 같습니다. 구불구불 좁은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집들이 많은데 그중 한 군데여서 여기가 맞는지 엄청 고민했습니다. 차는 입구 쪽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주차공간은 그냥 마당이라 협소하지만 어차피 객실은 2개밖에 없기에 붐비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유로제다 다담 in 다실

아랫집은 사장님 부부가 지내시는 공간인데 다실도 함께 운영 중이셨습니다. 주말에는 각지에서 유로 제다를 찾아오셔서 찻자리를 가지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도 숙소에서 짐을 풀고 이곳에서 사장님과 찻자리를 가지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유로제다 2층 숙소

객실은 1층 패밀리룸과 2층 2인 룸이 있는데 2층이 뷰가 좋다 하여 2층 2인 룸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두 달 전이었는데도 예약이 꽉 차 있었습니다. 그래서 겨우 비어있는 하루를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 묵고 싶으시다면 미리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홈페이지가 있으나  전화나 문자로 예약하시는 게 더 빠를 것 같습니다. 가격은 비수기 평일 가격으로 1박에 7만 원이었습니다.

집의 구조는 조금 특별한데 주방이 바깥쪽에 있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현관의 공간이 좀 넉넉하고 화장실이 연결되어 있고 방으로 들어가는 중문이 있습니다. 바비큐를 하실 거면 주방이 바깥에 있어서 더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로제다 2층 숙소

방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2인 침대가 있고 마룻바닥 거실입니다. 사실 숙소 컨디션을 좀 걱정하긴 했었는데 웬걸 너무 깔끔하고 정돈되어 있는 데다 시설도 너무 좋았습니다. 호텔이 아니라 민박이라 하면 좀 걱정이 되었는데 이번 여행을 하면서 오히려 호텔보다 민박이 훨씬 깨끗하고 컨디션이 좋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차밭뷰 유로제다

큰 창문 밖으로 차밭이 너무 아름답게 펼쳐져있습니다.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너무 힐링이 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사장님의 특별한 웰컴 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유로 제다에서 직접 만드는 차들을 직접 다구를 이용해 우려마실 수 있도록 준비해놓으셨습니다. 사용법을 몰라도 체크인을 하자마자 방법이 담긴 영상을 보내주셔서 쉽게 차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어디 나가지 않아도 이 숙소 안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많아서 유로제다 자체를 즐기러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유로제다 2층 뷰

초록 초록한 차밭을 맘껏 즐기고 왔습니다. 1박만 지내기 너무 아쉬웠을 만큼 좋았던 숙소 유로제다 입니다. 여유롭게 차 한잔 마시면서 아름다운 뷰도 만끽할 수 있는 하동 차밭 뷰 감성 숙소 유로제다. 완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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