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차밭여행 하동 매암제다원

감성 차밭 여행 하동 매암 제다원

차의 고장이라고 불리는 만큼 하동엔 차밭이 많이 있습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다원들도 많이 있지요. 각각의 개성을 담은 차를 판매하고 있답니다. 그중 차 박물관을 운영하고 차밭을 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매암 제다원에 다녀왔습니다.

매암차박물관

매암 제다원에서는 매암차 박물관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로 입장료는 없지만 음료는 주문하셔야 합니다.

매암차박물관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것이 매암 차 박물관인데 안쪽의 매암 다방에서 음료를 먼저 주문하신 후에 관람하시기를 바랍니다. 음료를 주문했는지 검사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음료 판매 수익으로 박물관과 제다원을 관리하는 데 사용한다고 합니다.

매암제다원

매암 제다원으로 들어가시면 차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은데 이 차밭 풍경을 보면서 차를 마실 수 있다는 것도 너무 이색적인 경험입니다.

매암다방 이용안내

8세 이상 1인 1 음료가 기본입니다.
제다원에서 운영하는 찻집답게 음료는 차 종류로만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전 홍차 7,000원
산뜻 홍차 6,000원
고소 홍차 6,000원
우전녹차 7,500원
세작 녹차 6,500원
차갑게 드시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곳을 제대로 즐기시려면 따뜻한 차를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구를 이용해 직접 우려 마실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암제다원

따뜻한 차를 주문하시면 차와 다구세트를 주시고 따뜻한 물을 담아갈 수 있게 보온병까지 챙겨주십니다.

차밭풍경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습니다. 자리는 내부에도 있고 야외에도 있는데 당연히 차밭을 볼 수 있는 야외 자리에 앉아야지요. 비가 조금씩 내렸는데도 많은 방문객이 야외에서 차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저도 비따 위쯤이야 하고 야외에 차밭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차밭을 보면서 직접 차를 우리고 마시는 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왠지 차도 더 맛있는 것 같았습니다.

매암차박물관

매암차 박물관에는 줄이 길게 사람들이 서있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서입니다. SNS에서 유명한 포토스폿입니다. 저도 줄을 한참 선 후에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역시나 너무 멋진 사진이 나왔네요. 저희는 뒷분들을 생각해서 정말 빠르게 찍고 나왔습니다. 앞으로 가실 분들도 이 글을 보고 가신다면 기다리실 뒷분들을 배려해 너무 오래 시간을 보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희 앞에 분들이 진짜 너무 오래, 뒤에 저희 포함 모든 분들이 눈살을 찌푸리실 정도로 오래 이용하셔서 조금 기분이 안 좋았거든요. 이용객분들이 모두 함께 이용하는 공간인만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사실 저 사진만 찍고 진짜 둘러보고 싶었던 박물관은 보지도 못했습니다. 시간에 쫓겨서요ㅠㅠ
아쉽지만 이쁜 사진을 간직하게 된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동에 가셔서 차의 고장 하동을 제대로 느끼고 차밭 구경 실컷 하고 싶으시다면 매암 제다원에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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